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꽤 괜찮은 와인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와인이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약간의 허들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와인을 설명하는 생소한 단어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스틸 와인과 같은 와인 종류 대해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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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와인의 종류
우선 와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레드 와인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와인은 레드 와인을 제외하고도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와인의 종류를 크게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 스틸 와인: 탄산이 없는 와인
· 스파클링 와인: 탄산이 있는 와인
· 포티파이드 와인: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
스틸 와인은 무엇인가?
스틸 와인은 가장 스탠더드 한 와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보통 와인이기 때문에 그냥 와인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다른 종류의 와인과 구별하기 위해 스틸 와인이라고 부른다. 영어 단어 Still에는 조용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탄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로 명명되었다.
이러한 스틸 와인은 포도 품종과 양조 방법에 따라 레드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포도 껍질의 떫은맛과 색소가 많이 포함되는 순서는 레드 와인 > 로제 와인 > 화이트 와인이다. 레드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은 단맛부터 신맛까지 다양한 맛이 있다. 단순하게 맛의 비율로만 따지면 신맛이 나는 와인이 단맛을 나는 와인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레드 와인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 껍질이 검은색, 검은 포도라고 불리는 포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와인이 레드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과는 다르게 껍질, 과육, 씨앗 모두 함께 발효하기 때문에 색소, 탄닌, 맛이 모두 그대로 추출되어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드 와인이기 때문에 검은 포도가 아니라 빨간 포도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검은 껍질의 포도를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레드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도니다. 와인의 재료로 포도를 말할 때에는 거봉과 같은 검은 껍질의 포도를 Red wine grapes(레드 와인 포도)라고 부른다.
로제 와인
로제 와인은 핑크색 와인을 말한다.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희미한 핑크색부터 레드 와인에 가까운 진한 핑크색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로제 와인의 색은 양조과정에서 껍질을 넣어 색을 낸 뒤 껍질을 제거하여 만들어지는 색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간단히 레드 와인을 만드는 도중 껍질을 제거한 방식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화이트 와인
포도의 껍질이 노란색에서 초록색인 품종으로 제작한 와인을 화이트 와인이라고 한다. 일부 껍질의 색깔이 보라색인 포도에서도 화이트 와인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레드 와인과 달리 껍질을 제외한 과즙만으로 발효가 되기 때문에 와인의 색상이 옅고 탄닌도 적다.
화이트 와인은 양조 과정에서 추출되는 성분이 적기 때문에 레몬주스와 같이 상쾌한 맛의 와인이 많이 있다. 하지만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제조 과정을 달리하여 단맛과 신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에 와인이 존재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무엇인가?
스틸 와인과는 달리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이 들어간 거품이 나는 와인을 말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제작 과정에서 탄산을 주입하는 종류도 있으나 대부분은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발포성 와인으로 바뀌게 된다. 스파클링 와인은 레드, 로제, 화이트 종류가 있으며 맛도 다양하다.
아마도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에 대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포티파이드 와인은 무엇인가?
포도를 발효시키는 양조 과정 중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더하여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15~22도 정도까지 높인 와인을 포티파이드 와인이라고 부른다. Fortified라는 단어는 강화된이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알코올 도수를 강화한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효 중인 와인에 알코올을 더하면 포도당분이 남은 채로 발효가 멈추기 때문에 도수는 높지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