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재배하는 레드향과 천혜향은 모두 인기 있는 감귤이지만 모두가 명확한 차이를 알고 먹지는 않는다. 이 글에서는 레드향 천혜향 차이 비교를 통해 각 품종의 유래와 특징, 차이점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다.
목차
레드향
레드향의 특징에 대해 아래에 정리한다.
품종 유래
1991년 일본에서 서지향(Nishinokaori)에 병감(Ponkan)을 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
이름 유래
레드향은 제주 감귤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크고 색이 붉기 때문에 레드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제철 시기
제주도에서 레드향의 수확시기는 12월 말에서 1월 초이다. 수확시기가 아닌 11월과 12월 초에 수확하는 레드향은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이 강하다. 또한, 1월 말 이후에 수확하는 레드향은 당도가 떨어지고 싱싱함이 덜하다.
특징
껍질이 얇아 손으로 벗기기 쉽고 씨도 없기 때문에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품종으로 가공해서 먹는 것보다 껍질만 까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레드향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강수량이 적으면 얇은 껍질이 찢어지게 되어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천혜향
천혜향에 대한 설명을 아래에 정리한다.
품종 유래
1984년 일본에서 청견(Kiyomi)과 앙코르(Encore)를 교배한 품종 구치노쓰(Kuchinotsu)에 머콧(Murcott)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이름 유래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으로 세토카(Setoka)로 불렸는데, 2005년 공모를 통해 천혜향으로 바뀌었다. 천혜향은 하늘이 내릴 향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철 시기
2월부터 4월 초까지 수확하는데,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2, 3월이다. 겨울철 냉해를 입은 천혜향은 쓴맛이 난다고 한다.
특징
천혜향이라는 이름처럼 향기가 강한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감귤의 달콤함과 오렌지의 새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온도가 높은 장소에 보관하면 껍질이 건조해져 쭈글쭈글해지 때문에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레드향 vs. 천혜향 차이
레드향 천혜향 차이 비교를 색깔, 껍질, 모양, 제철 시기 항목으로 알아본다.
색깔
천혜향과 레드향의 껍질 색깔을 비교할 때 레드향의 색깔이 약간 더 진한 오렌지색이다.
껍질
천혜향의 껍질이 레드향의 껍질보다 더 매끄럽고 부드럽다. 껍질의 두께는 2개의 품종 모두 얇다.
모양
천혜향의 모양은 위, 아래가 약간 납작한 모양이라면, 레드향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다.
제철 시기
레드향의 제철은 1월에서 2월, 천혜향의 제철은 2월에서 3월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감귤의 재배 방법과 보관 환경이 좋아지면서 제철 시기보다 더 오랫동안 레드향과 천혜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