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색에 따라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으로 나누어진다. 예전에는 백설탕이 제조 과정에서 색깔을 하얗게 만드는 성분 때문에 몸에 해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차이점 설명과 가장 건강한 설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목차
설탕이란?
설탕은 당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다. 주로 단맛을 내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차, 커피, 과자 등 많은 식품 제조에 사용된다. 설탕은 단맛을 내는 역할뿐만 아니라 음식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거나 색을 입히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모두 다 아는 것처럼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설탕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 당뇨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는 하루 섭취 권장량을 25g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권장량 이상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적정량 섭취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백설탕
백설탕이 흰색인 이유는 제조과정에서 백색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백설탕은 먼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즙을 끓이고 걸러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그다음 진한 갈색의 색소를 가진 설탕 농축액을 필터링하거나 교반 해서 결정화하는데 이때 진한 갈색 색소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번 세척하는 등의 백색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흰색 결정체를 백설탕이라 부른다.
백설탕은 해로운가?
일반적으로 백설탕은 정제과정을 거친 설탕이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어 건강에 해롭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황설탕, 흑설탕은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덜 거치기 때문에 색깔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설탕에 열을 가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추가되어 색깔을 띠는 것이다. 이것은 가격으로만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설탕의 가격은 흑설탕 > 황설탕 > 백설탕 순서인데 가공 과정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 백설탕 1kg → 1980원
- 황설탕 1kg → 2480원
- 흑설탕 1kg → 2580원
백설탕 외에도 건강한 대체 설탕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꿀, 메이플 시럽 등이 있고 이것들은 백설탕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낮은 GI지수(혈당지수) 값을 가지기 때문에 당의 흡수가 느려져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황설탕
황설탕은 백설탕과 마찬가지로 사탕수수에서 추출된 설탕 농축액을 필터링하거나 교반 해서 결정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에 제조된 백설탕에 가열 공정이 추가되면 황설탕이 된다. 황설탕은 설탕 농축액의 색소가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갈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흑설탕
흑설탕은 검은색이 아니라, 진한 갈색 또는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흑설탕은 제조된 백설탕에서 가열 공정과 캐러멜 공정이 추가되어 진한 갈색 결정으로 제조된다. 흑설탕은 황설탕보다 더 진한 맛과 농도를 가지고 있어 소스, 케이크, 쿠키, 캔디, 술 등 다양한 음식에서 사용되어 맛을 더해주는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차이점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의 차이는 제조하는 과정일 뿐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성분에 있어 흑설탕이 백설탕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더 많다고는 하나 그 차이는 미미하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간혹, 색깔이 짙은 설탕일수록 GI지수(혈당지수)가 낮다고 알려진 경우가 있으나 근거가 없는 정보이므로 무시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