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룬워드 "역병(Plague)"은 독을 사용하는 캐릭터에게 강력한 보조무기이다. 적의 독 저항을 감소시키고 모든 기술을 강화하며, 피격 시 저항 감소 저주와 정화 오라를 발동하는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룬워드이다. 다만, 물리 공격력은 다른 룬워드들보다 떨어져 순수 물리 캐릭터보다는 독에 특화된 빌드에 더 잘 어울린다. 이 글에서는 독 캐릭터와 용병을 위한 역병 룬워드 활용법을 알아본다.
목차
역병 룬워드의 역사와 최근 패치 사항
역병은 본래 디아블로 2의 레거시 버전에 데이터만 존재하던 룬워드로, 실제로 제작 가능해진 것은 2.4 버전부터이다. 이때 팔 룬에서 샤엘 룬으로 재료가 변경되면서 공격 속도 옵션이 추가되었고, 악마 한정 증댐이 모든 증댐으로 상향되었다. 또한, 초기에는 무기류로만 제작 가능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도검·단검·손톱류까지 확장되었다.
역병은 독 기반 캐릭터에게 독보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룬워드이다. 사용 용도와 캐릭터의 빌드에 따라 최종 무기 또는 임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독네크로맨서(독넥)에 적합한 역병의 장점
독네크로맨서에게 역병은 훌륭한 무기 선택이다. 적의 독 저항 -23% 옵션은 물론, 모든 기술 보너스가 있어 독 피해를 극대화하기 좋다. 독넥은 일반적으로 3 홈 단검이나 도검에 역병을 장착해 사용한다. 참 룬 한 개로 제작할 수 있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특히 최종 장비로 사용되는 죽음의 거미줄을 구하기 전까지 임시로 쓰기에도 좋다. 시전속도는 부족하지만, 이는 죽음의 거미줄도 마찬가지라 큰 불편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독드루이드가 역병을 졸업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
독드루이드는 역병의 모든 옵션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정화 오라 덕분에 생존력이 올라가고, 방패에 독 주얼을 장착해 화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근접 캐릭터로 저항 감소 저주 발동이 쉬워 최종 장비로도 손색이 없다. 빙결 옵션도 생존에 도움이 되며, 독드루이드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다.
피닉씬과 역병의 변화: 모자이크 패치 이후의 방향
역병은 한때 피닉씬의 졸업 무기로 여겨졌지만, 2.6 패치에서 모자이크 룬워드가 추가되며 피닉씬의 최종 무기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보너스가 높게 붙어 있는 손톱에 제작해 흐리기와 맹독이 있는 스왑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룬워드 역병 용병 활용법
아래에는 룬워드 역병의 용병 활용법을 정리한다.
5막 야만용사 용병과의 환상적인 조합
5막 야만용사 용병에게도 역병은 훌륭한 선택이다. 이 용병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해 저항 감소 저주 발동을 유도하기에 좋다. 마나 회복이 필요 없는 빌드라면, 사신의 종소리 대신 탱커형 전사로 활용하는 세팅이 일반적이다. 쌍수 무기로 정화 오라를 최대한 높이거나, 집행자나 푸른 서슬을 조합하여 탱킹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
3막 강철늑대단 용병의 보조 역할
3막 강철늑대단 용병 역시 역병을 사용할 수 있다. 물리 공격 옵션과 저항 감소는 무시하고, 모든 기술 보너스와 정화 오라만 보고 가는 방식이다. 강철늑대단은 주로 마법부여 지원 역할로 쓰이는데, 여기에 정화 오라까지 더해져 파티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